두 번 떨어지고 세 번 만에 붙은 2021년 정보처리기사 3회 실기 합격 후기 (독학,인강)
2020년에 필기에 합격하고 2021년에서야 실기까지 합격했다.
이번엔 시험을 치면서 최소 점수를 넘길걸 예상하면서 풀었다.
그래서 총 세번의 시험 동안 어떻게 공부했는지 복기해보고자 한다.
2020년 정기 3회 (독학)
공부 : 시나공 2020
공부 기간 : 2주
점수 : 42점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40점대였다.)
2020년 정보처리기사 시험이 개편되고 나서 3회째가 되는 시험이었다.
마음속으로는 처음부터 바로 붙었으면 한다는 바람이 있었지만 머릿속에선 이미 떨어질 것을 예감하면서 시험을 치러 갔다.
2020년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의 책은 개편된 직후라 그런지 기출 예상 내용을 모두 삽입한 느낌이었다.
때문에 실제로 중요할 것이라 생각했던 내용이 전혀 언급이 없거나 빠르게 넘어간 내용에서 시험이 출제되기도 했다.
2021년 정기 2회 (독학)
공부 : 시나공 2021
공부 기간 : 3주
점수 : 58점
2번째로 시험을 봤을 때는 나름 공부를 했었다.
2020년 및 2021년 1회 시험의 유형을 보면서 어떤 파트에서 시험이 출제될지 예상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1번째에는 시나공 2021의 내용을 A4 용지에 정리하면서 문제를 풀었고, 2번째에는 틀렸던 문제를 빠르게 풀었다.
이번엔 붙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험을 보면서 당황스러웠는데 분명 정리했던 용어라고 생각했는데, 해당 용어의 정의와 역할이 기억나지 않았다.
개념을 정리하면서 단어만 외우기만 했지, 자세한 사항을 무의식적으로 넘긴 것 같았다.
때문에 실제 문제를 풀 때 예를 들어
- 개인 키 암호화 : DES, SEED, AES, ARIA
- 공개 키 암호화 : RSA
만 기억하고 해당 용어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가답안을 보면서 제발 부분점수를 더 달라고 빌었지만 결국 떨어졌다.
2021년 정기 3회 (인강)
공부 : 기사퍼스트
공부 기간 : 4주
점수 : 83점
나의 학교 동기도 같이 시험을 친다고 했서 같이 기사퍼스트 강의와 교재를 사서 공부하기로 결정했다.
권우석 강사님의 강의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파트를 제외하곤 모두 수강했다.
수업은 2배속으로 들으면서,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부분과 동시에 이전 시험에서 느꼈던 중요 파트를 위주로 체크했다.
또한 해당 용어의 개념까지 외울 수 있도록 A4 용지에 정리하면서, 이면지에 보지 않고 다시 작성해보는 등의 방법도 시도했다.
마지막으로 시험 3일 전에는 기사퍼스트에서 제공하는 기출 문제집을 모두 풀었다.
시험 당일 날에는 기출 문제집과 A4 정리본만 가져가서 읽으면서 준비했다.
시험 칠 때는 몇몇 헷갈리는 문제 이외에는 매우 빨리 풀었고, 시험 종료 후 가답안 채점 당시 헷갈리던 문제를 모두 틀리게 채점해도 최소 합격 점수를 넘겼었다.
느낀점
저번 2회 당시 2점만 더 맞았으면 합격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다.
때문에 3회에는 절대로 떨어지면 안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독학이 아닌 인터넷 강의을 들었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좋았던 점은 독학에 비해 현재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더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독학을 위해 공부할 땐 책의 내용과 조금의 개념 문제 이외에는, 내가 어느 파트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는지 느끼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물론 인터넷 강의를 결제하고서도 한번도 듣지 않고 합격한 나의 동기가 있기 때문에 꼭 인터넷 강의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에게 기사퍼스트 강의는 꽤 도움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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